여덟번째 이야기. 제일기획 겟트(GETTT)

2020/10/14 - [이슈 분석하기] - 두번째 이야기. 구독 경제에 대하여

두번째 이야기. 구독 경제에 대하여

이 때부터 시작해서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은 "경험"을 중요시한다는 것을 계속 강조해왔는데 그를 공략한 서비스가 나온 것 같아서 다뤄보려고 한다.

정말 따끈따끈하게 11월9일에 제일기획에서 체험형 이커머스 플랫폼을 내놓았다!

한번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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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T

출처 : 중앙일보

먼저 GETTT는 "GET The Taste"의 줄임말이다.

이름처럼 당신의 취향을 얻어가라는 느낌으로 겟트에서는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사랑 소개글을 먼저 읽어볼까 하다가 플랫폼을 탐험해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서 직접 탐험해보고 판단해보기로 했다.

GETTT PC 메인화면

(전체화면을 캡쳐했는데 10MB를 넘어서 첨부가 안된다ㅠㅠㅜㅜ)

우선, 반응형 웹이기 때문에 PC와 모바일 이용 화면 사이에서 괴리감은 전혀 없었다.

또, 전체적으로 감각적이면서 깔끔한 UI를 가지고 있어서 시각적으로 불편함을 느끼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체험형 이커머스 플랫폼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다시 말해, 일반적인 이커머스 플랫폼과의 차이가 크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굳이 찾아보자면 아래 배너가 눈에 띄게 있었다.

메인화면에서 찾은 배너

체험형 이커머스 플랫폼임을 무료체험을 가장 크게 광고하길래 조금 느꼈다.

 

그리고 각 하단부를 살펴보면 작게 "GET THE TASTE"라고 적힌 버튼을 찾을 수 있다.

겟트의 풀네임을 가지고 있으니까 가장 핵심적인 기능일 것이라 기대된다.

이 버튼을 통해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보자.(사실 그냥 저 카드를 눌러도 같은 화면으로 넘어간다)

GET The Taste 버튼을 타고 넘어온 화면

이커머스 플랫폼임을 딱 보여주는 화면인 것 같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이커머스 플랫폼처럼 간략하게 상품에 대해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메인 화면에서도 상품에 대해서 안내를 한다.(아래 사진) 

메인화면에서 상품을 소개하는 부분

메인화면에서는 뭔가 상품 진열대 같은 느낌을 많이 담았다고 생각했다.

뒷 배경을 하얗게 만들어서 상품이 돋보일 수 있게끔 만들었고 상품에 커서를 가져가면 상품명과 브랜드, 가격에 대해 안내하는 지점이 가격표를 보는 느낌과 비슷했다(그렇게 느꼈다).

 

뒷배경 색상을 통일시키고 상품을 연출하지 않고 있는 최대한 있는 그대로를 보여준다는 점이 이커머스 플랫폼으로의 역할을 잘 해낼 것이라는 기대가 들게 했다.

일부 상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같은 뒷배경에서 상품이 잘 보이는 사진을 메인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가 상점에서 쇼핑을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할 것 같다.

 

상품 선택시 나타나는 화면

상품을 선택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타난다.

실선을 중심으로 왼쪽은 스크롤이 내려가면서 제품에 대한 상세설명을 하고 오른쪽은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유지된다.

왼쪽에서는 일반적인 이커머스와 차이가 없고 오른쪽에서 그 차이가 나타난다.

대부분의 이커머스 플랫폼은 구매에 대한 안내만 나타내지만, 겟트는 렌탈에 대한 안내도 보여준다.

(일부 상품은 렌탈 불가)

 

7일 기준으로 렌탈비와 왕복배송비를 부담한다면 해당 상품을 체험해볼 수 있는 것이다.

그 종류는 아직은 의류와 인테리어 가구로 한정되어 있다.

 

하지만, 브랜드 종류가 굉장히 다양하고 아직 출시된지 며칠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서비스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겟트에 입점한 많은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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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하게 훑어본 겟트는 굉장히 재밌는 지점이 많아서 몇 가지를 정리해봤다.

 

1. 구매 뿐만 아니라, 렌탈을 통해 체험까지 제공하는 GETTT

이전에 O2O 서비스에 대해 알아볼 때,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온라인은 실제 구매가 이뤄지는 공간으로, 오프라인은 이를 체험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겟트가 이를 잘 적용시킨 사례라고 느껴진다.

온라인에서 체험을 신청 또는 구매하여 오프라인으로 경험해보고, 체험을 바탕으로 온라인에서 구매를 하는 형태를 잘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오프라인 매장에서 체험하는 게 아니고 체험보다는 렌탈 서비스에 가깝기 때문에 완전히 들어맞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이러한 서비스가 등장하게 된 개념 자체가 온라인쇼핑 한계의 극복을 위해서기 때문에 결국 오프라인에서 "경험"이나 "체험"을 할 수 있게끔 해야한다는 점을 주목해야한다.

실제로 제일기획 자체 조사에서 '온라인 쇼핑을 가끔 후회한적이 있다'는 응답률이 79%로 나타났다.

온라인에서 접하는 상품의 가장 큰 단점이 실물을 알 수 없다는 점, 체험해 볼 수 없다는 점이기 때문에 구매 전에 렌탈을 통해 소비자가 보다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내 취향을 렌탈해서 직접 체험해보는 겟트는 O2O 서비스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2. GETTT는 이커머스 플랫폼이지만 광고이기도 하다

겟트를 출시한 기업은 바로 국내 1위의 광고기업인 제일기획이다.

왜 광고회사가 이커머스 플랫폼을 내게 된 것일까?

 

아이러니하게도 최근 광고회사의 일은 광고를 얼마나 광고같지 않게 하느냐이다.

이 때문에 광고회사는 소비자보다 빠르게 변화하여 새로운 광고를 제시해야한다.

그러한 측면에서 봤을 때, 겟트는 충분히 새로운 광고 방식이 되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제일기획에서 겟트를 선보였다는 기사를 봤을 때부터 겟트가 새로운 광고라는 생각을 했다.

그렇지만, 어떠한 모습을 통해 광고임을 보여줄지는 생각하지 못했다.

실제로 웹사이트를 이용해보니 감성적인 느낌의 사이트와 EDITTT는 겟트가 충분히 광고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게 만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GETTT의 상품목록은 상품 진열대를 보고 있는 느낌이라면

EDITTT는 마치 감각적인 잡지를 보고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을 불러오기 때문에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일으키기에는 충분하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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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gettt.com/service/company.php

겟트

서비스 안내에 대한 글을 읽어보면 추구하는 가치와 개성이 뚜렷해서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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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원 분들에게 겟트에 대해 소개해보고 이야기를 나눠봤다.

한 분께서 29CM와 느낌이 비슷한 것 같다고 말씀해주셔서 찾아봤더니

잡지 같은 느낌을 준다는 점, 고객의 더 나은 선택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유사한 점이 있었다.

29CM

Gettt

UI 측면에서도 메인화면의 트리메뉴 부분이 비슷하다고 느껴졌다.

심플한 분위기와 정갈한 느낌의 폰트, 그리고 잡지 같은 컨텐츠를 제공한다는 점.

GETTT는 '렌탈'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분명한 매력 포인트를 가지고 있지만, 29CM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지우기는 어렵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지만, 역시 앞으로 기대가 많이 되는 서비스인 것도 사실이기에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참고한 사이트

www.gettt.com/main/index.php

겟트

www.brandbrief.co.kr/news/articleView.html?idxno=3701

"취향도 렌탈 시대"… 베일 벗은 제일기획의 비밀 프로젝트 '겟트(GETTT)' - Brand Brief - 브랜드브리

www.chosun.com/economy/market_trend/2020/11/10/KAHNDVRACRDG3CB4DKTBDLVFHM/

제일기획 이커머스 플랫폼 ‘GETTT’ 오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