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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이야기. 구독 경제에 대하여

채잘채잘 2020. 10. 14. 17:52

원래는... 코로나 시리즈로 다뤄보려고 했는데...

내용이 너무 방대하고 어떻게 다뤄야할지 아직은 감을 잡지 못해서 패스했다ㅎㅎ

그래서 조금 확실하게 정해져있는 주제를 찾다가

최근 "밀리의 서재"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궁금해진 구독경제에 대해서 다뤄보기로 했다!


구독 경제란?

먼저 구독이란?

영어로 서브스크립션(Subscription)이라고 부르며, 구독(購讀)’을 한문 그대로 해석하면 '사서 읽다' (from. 위키백과)

 

구독경제란 말은 낯설 수도 있지만, 구독이란 말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신문을 구독하다할 때의 그 구독을 말하는 게 맞기 때문이다.

 

그러면 구독 경제는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내고, 정기적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받는 형태의 경제 활동

이라고 유추할 수 있다.

(정기적으로 야구르트를 신청해 먹었던 것도 구독 경제 중 하나다)

 

과거에는 우유나 신문 등의 분야로 한정되어 있던 구독 경제가 점차 그 반경을 늘리면서 최근에는 제품과 서비스 등 다양한 측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구독 경제의 성장

과거 구독경제 시장은 미디어와 컨텐츠 업계의 주요 사업모델 중 하나였지만,

국내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컨텐츠를 무료로 즐긴다는 인식이 강한 편이어서 큰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

(+공유경제가 더 관심을 많이 끌었다)

 

platum.kr/archives/139184

 

구독경제는 공유경제와는 차원이 다른 변화다 - 'Startup's Story Platform’

#지는 별 공유경제, 뜨는 별 구독경제 최근 몇 년간 등장한 비즈니스 모델 중에서 가장 주목받은 모델은 ‘공유경제’다. 이미 생산된 제품을 여럿이 함께 공유해서 사용하는 협력 소비경제를 ��

platum.kr

(공유경제가 왜 지고 구독경제가 뜨게 되었는지 잘 나와있는 글이다)

 

하지만, 넷플릭스 등의 모델이 국내에 소개되면서 그 인식이 옅어지고 점차 이용자들도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컨텐츠를 소비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어서 그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현재는 음원, 동영상 등 전통적인 콘텐츠뿐 아니라 전자책, 스트리밍게임 등 새로운 콘텐츠 모델들이 구독경제 모델을 활용하고 있다.

콘텐츠 분야가 아니더라도 거의 모든 분야의 제품들을 구독할 수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스위스의 글로벌 투자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에 따르면 2000년 세계 구독경제의 규모는 2150억달러(265조원)에서 2015년 4200억달러(518조원)로 2배가량 성장했다. 올해엔 5300억달러(646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구독경제를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앞으로 더 성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출처 : 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5/18/2020051803274.html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던 구독 경제는 사실, 국내에서는 공유경제에게 관심을 빼앗겨 크게 빛을 보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Untact가 주요 키워드가 되고 방역이 중시되면서 공유경제보다는 구독경제가 주목받고 있다.

 

더보기

공유경제와 구독경제는 소비자가 물건을 소유하게끔 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하게 하는 데에서 그치는데 어째서 지속적으로 트렌드로 언급이 될까?

이는 소비자의 소비 패턴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 물건을 '구매'하여 '소유'하는 것에서 '구독'하여 '경험'하는 것으로 소비 패턴이 변화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밀레니얼 세대(1981년~2000년생)가 소유하기에 충분한 자산을 갖지 못했기 때문이다.

경제상황이 나빠지면서 밀레니얼 세대는 저성장시대를 살아가게 되고

소유보다는 필요할 때에 이용하는 것을 원하며,

디지털시대를 살아가면서 물건 자체보다 서비스를 소비하는 삶이 익숙한 것이다. 

 

이 때문에 젊은 세대층은 '소유'보다 '경험'에 초점을 맞춰 살아간다.

소유하지 않고 즐기거나 경험하는 소비를 추구하는 세대를 표현하는 대표적인 키워드가 바로 ‘스트리밍 라이프’다.

(스트리밍 : ‘흐른다’는 뜻으로 인터넷에서 컨텐츠를 다운로드하지 않고 실시간으로 재생하는 콘텐츠 전송 방식)

이러한 라이프 스타일이 그들의 소비패턴까지 영향을 미쳐서 구독경제와 공유경제를 활성화시킨다고 볼 수 있다.

 

구독경제는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 강화와 편리미엄*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특성이 어우러지면서 유통업계의 주요 트렌드가 되었다.

(*편리미엄 : 편리함 + 프리미엄. 소비자들이 시간과 노력을 아낄 수 있는 편리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선호하는 현상)

출처 : https://platum.kr/archives/139184

기업이 구독 서비스를 출시하는 이유

디지털이 트렌드고 구독경제가 트렌드니까 기업이 구독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건 부족한 설명이라고 생각한다.

 

타당한 이유를 대보자면 다음과 같이 2가지 정도를 들 수 있다.

이유 1. 새로운 소비층의 등장

시간이 흐름에 따라 소비의 주도권이 이동하고 새로운 소비층이 등장하는 것은 자연스럽다.

이 자연스러운 흐름에 따라, 밀레니얼 세대라는 소비층이 점차 유입됨과 동시에, 현재의 20-30대에게 소비의 주도권이 이동하였다.

 

기업은 지속적으로 수익을 내야하기 때문에 주 타겟층을 바꿀 수는 없더라도 새로운 소비층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

 

저성장 경제에서 살아온 밀레니얼 세대에게 중요시 되는 것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양질의 경험을 제공받는 것이기 때문에 기업은 그에 부합하는 구독 서비스를 제시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유 2. 안정적이고 반복적인 수익창출과 충성고객 유치

구독 서비스는 앞서 말했듯이 "정기적으로 구독료를 내면서"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받는 서비스다.

다시 말해, 구독하는 소비자수에 따라 안정적이면서 고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기업이 기존보다 안정되게 운영과 확장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기업에게 있어서, 안정적이고 반복적인 수익을 내는 방법은 충성고객 외에는 별다른 선택지가 없었다(아닌가..?).

구독서비스의 등장으로, 기업은 수익창출을 안정화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어떤 서비스를 자주 사용하는지, 이용하지 않는지 등 소비자의 패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렇게 얻는 정보들을 이용해 더 좋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소비자에게도 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에게 더 높은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

 

 

구독서비스가 기업에게 가져올 단점으로는 2가지가 있다.

1. 구독료의 적정선을 정하기 어렵다

-> 이 부분은 소비자와 기업이 맞춰가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2. 유사 서비스 출현시, 이탈률이 높을 수 있다

-> 이 부분은 계속 차별화를 시켜서 기업만의 특장점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소비자가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

성장세를 구가하던 구독경제는 코로나19로 날개까지 달게 됐다. 최근 신한은행이 발표한 ‘2020 금융생활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요가 많아지면서 정기배송 서비스 이용자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의 소득 생활인 1만명 가운데 정기배송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한 응답자는 25% 수준이었고 6개월 안에 이용 계획이 있는 응답자까지 포함하면 40%에 육박했다.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1Z2XUEFMH8

위의 자료를 살펴보면 정기배송 서비스를 이용하겠다고 한 응답자가 약 40% 정도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은 기업의 이득을 도모하기 위함이라지만, 소비자는 왜 구독서비스를 이용할까?

이유 1. 합리적인 가격에 양질의 경험 가능

기업이 구독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이유는 새로운 소비자층인 밀레니얼 세대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앞서 말한 내용처럼,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경험을 원하기 때문이다.

다양한 경험이 아니더라도, 소비자들이 자신의 노력과 시간을 덜 투자하고도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구독서비스를 이용한다고 볼 수 있다. 

이유 2. 언제든지 서비스 해지가능

처분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 두 가지 이유 외에도 다소 사소한 이유도 있다.

서비스가 점점 다양해지면서 "재미있다"라는 흥미의 이유로 구독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도 있고 고정적인 지출이 정해져있어 생활비 관리가 용이하다는 소비자도 있다.

 

구독서비스는 소비자에게 있어서 장점 말고도 단점 몇가지가 있다.

 

1. 장기간 이용시 비용 부담 증가

이 경우는 실제로 많이 발생한다.

오히려 제품을 소유하는 게 더 나은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구독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되고 더 좋은 제품,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는 점에서 소비자는 비용 부담을 충분히 감수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2. 불필요한 지출 우려

흥미로 구독 서비스를 신청했다가 소비자에게 맞지 않아서 불필요한 지출이 발생할 수 있다........1

특히, 서비스 해지를 망각할 경우, 불필요한 지출이 불가피하게 생길 수 있다........2

1,2의 경우를 기업에서는 소비자가 대처할 수 있는 수단을 만들어뒀다.

 

대부분의 기업이 1달의 무료 구독 기간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면서 소비자는 자신에게 적합한지, 필요한지를 판단할 유예기간을 가질 수 있고 기업은 이를 마케팅도구로 활용한다.

2의 경우, 소비자가 서비스를 전혀 이용하지 않은 상태라면 환불이 가능하다.

이러한 기업들의 대처를 볼 때, 소비자에게 구독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출처 및 참고한 사이트

www.iconsumer.or.kr/news/articleView.html?idxno=12316

 

저 이렇게 편해도 될까요? 정기 구독 서비스. - 소비자평가

새로운 비즈니스 형태로 주목받고 있는 구독경제. 구독경제는 '일정 금액을 내고 정기적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받는 것'을 통칭하는 ...

www.iconsumer.or.kr

www.healthtomato.com/view.aspx?seq=94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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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healthtomato.com

magazine.hankyung.com/business/article/2020071301285000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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